테슬라 약 8% 급락... 머스크 "자율주행 못 믿겠다면 주식 팔아라:
테슬라 12.3%, 엔비디아 6.8% 급락... 미 증시 '최악의 하루'
뉴욕 증시, 테슬라가 촉발한 2년래 최대 낙폭... 나스닥 3.64% 하락 마감
빅 테크 실적 우려 나스닥 3.64% 급락
2022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
1. 테슬라. 일론 머스크. "믿지 않는다면 주식을 매도하라"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각) 테슬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23일(미 동부시간)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2.04% 하락한 246.38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한 데 이어 오후 7시 24분 시간 외 거래에서 7.97% 급락한 226.67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한때 8% 이상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어닝콜에서 자율주행에 대해 강조했지만 어떻게 이를 달성한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아 주가가 급락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머스크가 과거 여러 차례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날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믿지 않는다면 주식을 매도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과 전기차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해 "테슬라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회사에 파괴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회사의 장기적인 가치가 자율주행에 있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을 믿지 않는 사람은 "테슬라 주식을 보유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자율주행을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
2. 뉴욕 증시 급락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요 주가지수가 모두 급락했다. 거대 기술기업(빅테크)의 실적이 실망감을 주가 기술주 위주로 물량이 대거 투하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던 2022년 하반기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나스닥의 경우 2022년 10월 7일 급락한 이후 이날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도 2022년 12월 15일 이후 최대 하락 낙폭이었다.
특히 테슬라는 전날 발표된 2분기 실적에서 자동차 매출이 전년 대비 7% 감소하는 등 기대에 못 미친 데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공개 연기 발표로 12.3% 급락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5.04%, 마이크로소프트는 3.6% 하락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주도 투매를 비껴가지는 못했다. 엔비디아는 6.80% 급락했고 메타플랫폼스도 5.61% 떨어졌다. 브로드컴, ASML, AMD, 퀄컴까지 올해 '잘나가던' AI 및 반도체주도 물량 정리의 대상이 됐다.
3. 전문가 의견
(1) 이날 매도세는 과매수 시장, 높은 수익 기준, 계절적 약세 요인 등으로 발생한 '퍼펙트 스톰'
(2) 강세장 내부의 건전한 조정은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 기회의 장으로 간주해야 한다.
(3)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
(4)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기존 견해를 바꿔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주 열리는 7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
(5) 2분기 자동차 부문 마진과 전망은 2분기 테슬라 인도량 선방에 따른 주가 상승 추진력을 일부 훼손한다.
(6)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에야 예상되는 저가형 모델을 생산하기 전까지, 가격 정책 등은 테슬라의 순익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 테슬라의 올해와 내년, 내후년의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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